“‘수고하셨습니다’ 따듯한 말한마디가 보람이죠”
[천안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학생과 교직원분들이 타고 내리면서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따듯한 말 한마디가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되고, 저희에게 큰 보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버스 통학 & 셔틀버스 기사)
“음료가 나오면 밝게 웃으며 잘 마시겠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고맙고 행복해요. 늘 찾아주시는 교수님들도 출장 중에 사오신 원두를 선물로 주시거나 커피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감사하구요.”(커피숍 점장)
“세탁소를 찾아 준 여러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외국에 다녀왔던 학생들과 했던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아요. 넒은 시야를 경험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세탁소 사장)
대학에는 학생, 교직원을 묵묵히 지원하고 짧게나마 정서적 공감대를 나누며 힘이 되어주는 이들이 있다.
충남 천안에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최상규(컴퓨터공학부 4학년)·최성규 학생(산업경영학부 3학년)은 최근 ‘작지만 무한한 가치-일상의 숨은 영웅들’이란 포토에세이를 대학 SNS에 올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등장하는 이들은 학생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기사, 다양하고 맛있는 음료를 제공하는 교내 커피숍 직원, 학생들의 옷이며 가방 등을 수선해주는 세탁소 사장이다.
학생들은 “작아보이지만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우리에게 힘이되는 일상의 영웅을 다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들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밴드 - 가치를 만드는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