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한차례 개교 시점 지연에도 2028년 3월 개교가 불투명한 아산탕정고 신설을 두고 정치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2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는 저마다 해결사를 자처하고 양당 선출직 의원들은 교육당국 등에 적극 행정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탕정2고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이구수, 김준성)는 13일 오후 8시 탕정호반1차 주민회의실에서 전만권, 오세현 후보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후보들은 각 30분씩 탕정고 신설 관련 질의 응답을 소화했다.
간담회 중 로드맵 관련 요청사항에 대해서도, “시장이 되면 최우선으로 관계부처를 아우르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주민과 학부모,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후, 전후보는 김태흠 도지사와 아산지역 시급한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3월 14일)하였으며, 또한 탕정고 지연에 대해 “도 실무진들과 충분한 교감을 나누고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전만권 아산시장 후보(국민의 힘)는 탕정2고 개교 시점 논란과 관련해 13일 간담회에서 시정의 최우선 사업으로 채택해 정상적인 개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아산시가 충남도, 충남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갖춘 적임자임을 알렸다.
전 후보는 탕정2고 개교 지연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2028년 3월 탕정2고가 틀림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구체적인 복안으로서 시행사에 대해서는 사업 준공 미승인으로 압박하고, 토지주에 대해서는 학교시설용지 지정결정 등으로 협의하며 최대한 빨리 합의에 이르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