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학업 및 진학 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에서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등을 의미한다.
17일 유성구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입시에서 48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대학 진학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아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국내외 30여 개 대학에 진학했다.
유성구의 청소년 인구는 6만 5,847명으로 이중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431명(24년 4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학업 중단 청소년들을 위해 유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멘토링 활동 및 진로상담 등 상담 ▲검정고시 및 대학 입시를 위한 학업 ▲지역 내 사업장 발굴을 통한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 체험 및 축제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행사 ▲급식비 및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디자인학과에 진학한 한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도움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이해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학교 밖 청소년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열정과 재능을 지원해 학업 복귀 및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