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18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대전·세종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기관장 김송희)과 위기임산부와 아동의 생명 보호 및 안전한 보호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인프라 및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전문 인력의 협력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아동의 보호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한 지원 및 협력 ▲지역사회 내 지원이 필요한 위기임산부(아동) 추천 및 연계 ▲병원과 지역상담기관 간 업무 사례 및 홍보 ▲위기임산부와 아동의 복지·권리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유지 및 업무 수행 등이다.
세종시는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계출산율이 높고 소아청소년 및 여성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개원부터 소아청소년센터와 여성의학센터를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가임력케어클리닉을 확대 개소하는 등 임산부와 아동을 위한 특화된 병원으로서 이번 협약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계철 원장은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위기임산부와 아동을 보호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한편 대전·세종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임신, 출산,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위기임산부를 대상으로 전문상담원이 24시간 맞춤형 상담 전화(1308)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분만이나 가정폭력 등의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현장 방문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또 신체적, 경제적, 심리적 위기에 처한 임산부가 익명으로 출산 및 출생 신고를 할 수 있는 제도인 보호출산을 희망하는 위기임산부를 위해 아동권리보장원이 지원하는 검진, 출산 비용 신청을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